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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반찬 이야기] 두릅, 5월이 가기 전에 맛보아야 할 먹거리
㈜씨와이비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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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2.05.09 0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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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은 봄이 가기 전에 맛볼 식품 중 하나다. 봄에는 일조량이 늘어난다. 인체는 늘어난 일조량에 적응해야 한다. 체력, 양기 소모가 크다. 이로 인해 체력이 많이 소모돼 춘곤증이 발생한다. 양기 보충에 좋은 두릅은 봄을 이기게 하는 식품이다.


예부터 ‘봄의 두릅은 금과 같다’고 했다. 조선 시대 요리책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서는 두릅을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극상(極上)의 풋나물로 소개했다. 산나물로 먹는 두릅은 4월과 5월에 땅두릅과 나무두릅에서 돋아난 새 순이다. 엄나무의 새순인 개두릅은 맛과 향이 특히 강하다.

새순은 대친 후 초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나물이나 전, 튀김으로 식탁에 올린다. 또 장아찌, 김치로 담그기도 한다. 코끝을 자극하는 쌉싸래하고 알싸한 향긋함이 일품인 두릅은 ‘풋나물 중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일명 회춘 식품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자로아(刺老鴉)로 표기했다. 노인의 젊음을 자극하는 약이라는 뜻이다. 

민간에서 다리 힘이 부족하고 양기가 허할 때 찾았다. 그만큼 두릅에는 인체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사포닌을 비롯하여 플라보노이드, 칼슘, 인, 철분,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글루타민,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두릅 향의 정유 성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두릅을 먹으면 다소 편안해지는 이유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두릅은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미네랄 등이 부족한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이 돼 더 효과적이다. 다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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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수미>

요리하는 탤런트다. 반찬프랜차이즈 '김수미의 엄마손맛'에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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