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봄철 호흡기에 좋은 더덕
㈜씨와이비 2021-05-03

cyb434@naver.com

8c6b6212d35bb84dd592277bd1e18b89_1620004494_6928.jpg
▲ⓒ김수미의 엄마손맛 




8c6b6212d35bb84dd592277bd1e18b89_1620004516_4612.gif 2021.05.03



 

봄의 대기는 건조하고. 미세먼지와 황사도 많은 편이다. 불편한 호흡기관을 조금은 편하게 하는 식품이 더덕이다. 마른입, 컬컬한 목, 메마른 폐를 촉촉하게 적셔준다. 자연스럽게 기침이나 해소가 잦아든다. 


입안을 감도는 맛과 그윽한 향도 돋보이고, 살도 연하다. 봄철의 귀한 식재료인 더덕의 주요한 효능은 호흡기의 진액(津液) 보충이다. 폐는 건조함에 취약하고, 폐기능이 저하되면 호흡기 건강이 나빠진다. 면역기능도 저하된다.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더덕은 이 같은 악순환을 완화하는 자연식품이다. 

한자 표기는 가덕(加德)이다. 덕을 더한다는 의미다. 한의학 약명은 양유(羊乳) 또는 산해라(山海螺)다. 또 낮은 칼로리의 다당류(多糖類)인 이눌린 성분은 혈당 조절에 도움 된다. 페놀류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늦추는데 유용하다. 

무기질이 풍부한 더덕은 소화기능 향상, 원기회복, 혈액순환 촉진도 기대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고, 포만감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격이다. 조선의 실학자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서는 더덕의 효능으로 변비해소를 들었다.

더덕은 구이와 함께 나물, 쌈, 장아찌, 전, 튀김으로 식탁에 오른다. 생채, 냉채, 샐러드, 볶음의 맛을 내는 부재료로도 인기다. 한과의 정과로도 활용되고, 차로도 마신다. 음식 궁합은 고추장, 검은깨와 맞는다. 더덕의 쓴 맛을 고추장의 매운 맛이 완화시키고, 더덕에 부족한 지방과 단백질을 검은깨가 보완한다.

 8c6b6212d35bb84dd592277bd1e18b89_1620004542_5562.jpg
◀글쓴이 김대복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김수미의 엄마 손맛’을 운영하는 식치기업 씨와이비(CYB)의 대표이사다. 한의학 박사로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이다. 수미(粹美)반찬과 소자본 반찬가게 창업도 연구하고 있다.

0건의 글이 있습니다.
TOP